검은길냥이 한마리
빨래를 널고 있다가
쓰윽- 하고
뭐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
깜짝 놀랐는데.
그 정체는 바로 요녀석
검은색 길냥이 한마리였다.
어슬렁 어슬렁 걸어오더니
두리번거리며
주변을 살펴본 후
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
한참을 앉아있더라.
강아지처럼 뒷다리로 벅벅
머리쪽을 긁기도 하고
가만히 어딘가를 응시하기도 하고...
한참을 앉아있던 길냥이는.
잠시 집안일을 하느라
고개를 돌린 사이
사라지고 없더라.
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?
'수고했어 오늘도.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인내심을 기르자 (0) | 2016.05.01 |
---|---|
귀여운 막대쿠키가 도착했어요 (0) | 2016.04.30 |
꽃길 따라 산책하기 (0) | 2016.04.28 |
차 한잔의 여유 (0) | 2016.04.26 |
우연히 만난 유채꽃 (2) | 2016.04.23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