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은길냥이 한마리



빨래를 널고 있다가


쓰윽- 하고

뭐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

깜짝 놀랐는데.


그 정체는 바로 요녀석



검은색 길냥이 한마리였다.


어슬렁 어슬렁 걸어오더니



두리번거리며

주변을 살펴본 후


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

한참을 앉아있더라.


강아지처럼 뒷다리로 벅벅

머리쪽을 긁기도 하고


가만히 어딘가를 응시하기도 하고...


한참을 앉아있던 길냥이는.


잠시 집안일을 하느라

고개를 돌린 사이

사라지고 없더라.


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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